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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식품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주)선진 제공]
㈜선진이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대 약 7만평 부지에 건립 예정인 ‘축산식품클러스터’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 안건상정을 요청했고, 경기도 심의위원회가 최종 의견을 내는 절차만을 남은 상태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한육우 31%와 돼지 20%를 안성시가 차지함은 물론 평택과 용인, 이천 등 인접 시·군을 포함하면 경기도 전체대비 약 50%에 달하는 국내 축산식품 생산 중심지로, 선진이 안성을 축산식품클러스터의 입지로 일찍부터 선정한 이유다.
축산식품클러스터가 건립될 시 기대효과로는 △ 안성과 인접 지역의 축산농가 소득 증진 △ 신선육 제품 제공 △ 50년 축산전문기업의 노하우 활용을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뒷받침 △ 1000여 명의 생산 및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 2조원의 생산유발액으로 인한 세수 확보 등이 있다.
특히 양성면에 인접한 원곡면·공도읍·고삼면 등 안성시 지역 주민이 일자리를 위해 인접 도시로 떠나가는 현실을 직시하면, 양성면에 건립 예정인 축산식품클러스터가 단비가 될 예정이다.
(주)선진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식품클러스트는 이미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에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오는 17일 경기도 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건립 예정지인 양성면 석화리 부지 주변 여건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양성면의 청년추진위원회 측은 “양성면에서 젊은이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 고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대규모 고용창출이 가능한 축산식품클러스터는 반가운 일”이라며 “반대 측이 우려하는 것처럼 처음과의 약속이 달라지는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진 측이 계획했던 사안을 공동으로 감시하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양성면민은 “평택, 이천과 달리 안성시 주민들은 기업 입주에 대해 차근차근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습성이 있다”며 “그 결과 지금처럼 평택과 이천, 용인과의 격차가 벌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윤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은 “경기도에 본사와 뿌리를 두고 있는 선진이 경기도 내에서 선진국형 축산단지를 건립할 계획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발생 중인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합리적이고 미래의 생산적인 방향으로 잘 조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3년 제일종축을 모태로 시작한 선진은 양돈을 비롯해 사료, 식육, 육가공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사업체제를 갖춘 축산전문기업으로, 지난 1983년부터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국내 최초 한국형 종돈을 개량해 냈으며 지난 1992년에는 국내 최초 브랜드돈육 1호 ‘선진포크’를 출시해 뛰어난 맛과 품질로 3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97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최근 인도에 이르기까지 총 5개국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축산기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으며, 현재는 축산ICT 사업분야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 축산 모델의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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