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약계층의 취업과 소득을 지원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정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2021년 중 5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포용국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강화, 4대 사회안전망 확충 병행 방침을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았다.
Ⅰ유형인 구직촉진수당 지급대상은 40만명, Ⅱ유형인 현재의 취업성공패키지 대상자는 19만명을 지원한다.
구직촉진수당은 취업경험이 있고, 가구 중위소득이 50% 이하(18~34세는 120%)인 만15~69세 구직자에게 6개월 간 50만원을 지급한다.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에 따라 직업훈련, 일경험, 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 취업지원서비스 제공하고, 제도 시행 이후 운영성과를 평가해 지원대상과 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 1차년도 사업성과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제1차 구직자 취업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고·자영업자 등 보호를 위한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수립하며, 소득파악체계를 구축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한다.
로드맵에는 모든 취업자에게 보편적인 고용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1단계는 실질적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실절적 사각지대는 일용근로자 등을 말한다. , 2단계에는 프리랜서·자영업자 등 취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논의한다. 자영업자의 경우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소득파악 체계는 각 기관 간에 소득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용근로자와 고용보험 확대 대상 소득파악을 개선한다. 고용보험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재정건전화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