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손흥민 11호골, 베르바인 골사냥 실패...토트넘, 리버풀에 또 패배

[사진=AP EPA AFP 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1호 골을 성공시켰으나, 팀은 패배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장 먼저 골을 터트린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26분 커티스 존스에 의해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무함마드 살라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토트넘 수비수의 발을 맞고 골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7분 후 동점골이 손흥민 발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간 손흥민은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당시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으나 골로 인정됐다. 

여세를 몰아 토트넘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스티븐 베르바인의 골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무산됐고, 후반 42분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앤드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이렇게 리버풀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에서 패배한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가 됐고, 2위였던 리버풀은 1승을 추가하며 8승 4무 1패 승점 28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손흥민은 리그 11호 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에버턴의 도미닉 캘버트루인, 리버풀의 살라흐와 공동 선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