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선 항공편 규제 강화... "확진자 나오면 2주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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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2-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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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1주에서 운행 중단 기간 2배로 늘려

[사진=동방항공]

중국 당국이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이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각 항공사의 동일 노선 항공편과 관련, 중국 입국 후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승객 수가 5명에 이를 경우 항공사의 해당 노선 운행 중단 기간을 1주에서 2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민항국은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역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해 항공편을 대폭 감축한 바 있다. 이후 민항국은 6월 이를 원칙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소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을 밝혔다. 

당시 민항국은 항공사의 중국행 동일 노선 항공편에서 3주 연속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안 나오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양성인 승객이 5명에 이르면 1주일간 운항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를 2주로 강화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양성인 승객이 10명인 경우의 제재는 4주간 운항 중지로 변함이 없다고 민항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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