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울린 '경계선 인격장애'...욱 화내고, 신경질 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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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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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달리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선미가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놔 관련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달리는 사이'에서는 감정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미가 원더걸스 탈퇴 당시 경계선 인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어느 순간 나를 너무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면서 “다행히 진단 이후 치료도 받고 약도 먹으면서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경계선 인격장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더라. 주변에 있는 모두가 나 때문에 피해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사랑을 주고 싶은데, 그게 내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 아닌가"라고 눈물을 쏟았다.

경계선 인격장애란 충동성, 만성적 분노, 불안정한 대인관계, 정체감 혼란, 빈번한 권태감, 공허감, 자기 상해적 경향을 가진 정신증적 상태를 말한다. 이 용어는 미국의 기자 겸 작가 로버트 나이트(Robert Knight)가 1953년 처음 정립했다.

경계선 인격장애는 정서, 생각 등이 들쭉날쭉한 경우를 말한다. 자아가 불안정해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평가나 기분이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 것이 특징이다.

지나치게 공상을 많이 하거나 혼자 고립을 즐기면 경계선 인격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수 휘성도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조현병, 경계선, 인격장애, 여전히 난 ing.."라는 글로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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