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수요 지속으로 4Q도 실적 성장"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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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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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양극재 수요 지속으로 4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 매출액2835억원을 각각 2835억원, 20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 1151% 상승한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33만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4분기 꾸준한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고,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비IT(정보기술)용 원형전지 출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해외 고객사 중심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요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메탈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 보이고 있다는 점도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에 5세대(Gen5) 배터리를 출시하면서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하이니켈 NCA 양극재가 적용되며, SK이노베이션도 지금의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각각 80%, 10%, 10%)에서 더욱 니켈 함량이 높아진 NCM9½½(각각 90%·5%·5%)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Non-IT용 원형전지 출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해외 고객사 중심의 NCA 양극재 수요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Metal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 보이고 있다는 점도 동사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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