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T '누구' 에서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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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2-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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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영탁 등 트로트 스타도 상위권 차지

  •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지코의 '아무노래'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찾은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AI 서비스 누구(NUGU)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17일 공개했다.

올해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뒤이어 임영웅, 영탁, 나훈아 등이 순위에 들며 트로트 열풍을 증명했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소셜미디어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지코의 '아무노래'였다. 2위와 3위는 뽀로로의 OST인 '바나나차차', '뽀로로' 등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누구에게 가장 많이 한 감성대화는 "고마워"로, 많은 이용자들이 누구 서비스를 이용한 뒤 인사를 건네거나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1020세대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했어", "슬퍼" 등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을 때 건네는 말이 많았다. 4060대는 반면 끝말잇기와 퀴즈 같은 재미를 위한 대화를 많이 건넸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쓴 서비스는 길안내(T맵x누구)로 나타났으며, 2위는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하는 Btv였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올해 최고의 관심뉴스는 '코로나'였으며, 올해 가을 불어닥친 태풍 바비·마이삭의 영향으로 '태풍'도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뉴스 검색 3위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이었으며, 류현진과 김광현 등도 이용자들이 많이 찾았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누구의 정보검색 서비스에서는 영화∙연예∙스포츠∙문화재∙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들이 순위에 올랐다.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역대 조커 배우 알려줘', 연예 카테고리에서는 '아이유와 같은 해에 데뷔한 가수는 누구야?',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손흥민은 몇살이야' 등의 질문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용자들의 누구 레시피 관련 음성명령도 많았다.

올해 누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떡볶이’로, ‘김치찌개’∙’된장찌개’∙’김치볶음밥’∙’닭볶음탕’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누구의 메뉴 추천 서비스에서는 '달콤한 메뉴', '다이어트 메뉴', '매콤한 메뉴' 등이 많이 검색된 메뉴로 순위에 올랐다.

SKT의 누구는 인공지능 스피커 뿐 아니라 IPTV,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됐다. 각 디바이스 별 사용 환경이 다른 만큼 많이 사용되는 명령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누구 스피커에서 가장 많았던 음성명령은 '자장가 틀어줘'였으며, Btv의 경우 '리모콘 찾아줘', 'TV꺼줘', T전화의 경우 '전화 받아줘' 등의 명령이 많았다.

T맵의 경우 '집에 가자' 등 운전 경로에 대한 명령이 가장 많았으며, '전화해줘', '신나는 노래 틀어줘'와 같이 운전 중 도움이 되는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명령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현아 SKT AI서비스단장은 "AI가 이용자들의 생활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기 위해 '2020 누구 랭킹'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AI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생활의 편의 및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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