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과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6200원(7.50%) 상승한 23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C위원회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을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ITC에 공식 제소한 바 있다. 이후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나보타의 10년 수입 금지를 권고한 데이어 최종 판결에서도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대웅제약은 ITC의 최종결정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미국연방항소법원에 항소 제기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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