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스태프에게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질렀는데 칭찬을 받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향해 "한 번만 더 거리두기 어기면 당장 해고야"라고 소리 질렀다.
영국 런던 리베스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고 컴퓨터 앞에 가까이 있는 스태프 2명을 보자 분노를 드러낸 것. 최근 영국은 16일까지 189만 308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6만 4956명이 사망할 정도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 중 한 곳이다.
톰 크루즈는 "우리는 지금 영화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 이 XX야. 내게 사과할 게 아니라 셧다운으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스태프 중 누구라도 방역수칙을 어기면 끝이다.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미션 임파서블7' 스태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한 상황에서 또다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스태프를 보자 톰 크루즈가 민감하게 반응해 이같이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탑건, 매버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7월로 개봉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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