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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일자리 같은 일자리 빠르게 줄어…경제장관들 한가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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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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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시간 노동자 크게 늘고 36시간 이상 노동자 크게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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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11월 고용동향에 대해 경제장관들이 ‘국제 비교시 우리 고용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용한파와 거리가 먼 한가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히면서 “문재인 정권은 노동자들의 취업시간이 빠르게 줄어드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116만명이나 감소했고,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는 일시휴직을 포함해서 88만명이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시간 노동자는 크게 늘고, 온전한 취업이라 할 수 있는 36시간 이상 노동자는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건 주52시간 근무제 같은 제도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어느 정도 노동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 같은 일자리가 더 빨리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며 “지금 고용시장의 현실은 단순히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숫자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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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IMF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일자리 감소, 60대 이하 전 연령대의 일자리 감소, 특히 청년 일자리 24만명 감소, 비경제활동인구 43만명 증가 등 고용시장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이 이렇게 참담하고 코로나 확산으로 올 겨울 고용절벽이 눈 앞에 뻔히 보이는데, 고용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같은 안이한 얘기나 할 때인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의 암담한 현실을 직시하고, 단시간 세금 일자리가 아닌 생산적인 일자리를 만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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