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한국신용데이터 등 15개사 예비유니콘 선정...“최대 100억원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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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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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


직방, 한국신용데이터, 뮬라, 파두 등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15개사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 15개사를 선정하고 향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1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개사 기업 중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과 성장성이 검증돼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영됐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이었다.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으로, 규모별로는 1000억원 이하가 7개사(47%), 1000억원 초과에서 2000억원 이하가 3개사(20%), 2000억원 초과하는 기업도 5개사(33%)가 포함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원으로 200억원 이하 기업이 8개사(54%), 2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인 기업이 5개사(33%), 500억원을 초과한 기업도 2개(13%)사였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7개사, 일반 제조업 분야 6개사 순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11기업이 추천됐는데 그중 레깅스,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 의류를 만드는 뮬라가 최종 선정돼 국민의 높은 관심과 요구를 반영했다.

투자규모와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직방이다. 직방은 월평균 사용자 300만명, 등록 부동산 중계업자 1만7000명인 국내 부동산시장 선두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농업분야에서 최초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스마트팜 우수기업으로, 단기간에 재배 가능한 새싹채소 등을 샐러드 형태로 가공·포장해 대형마트,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장병규 국민심사단장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특별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심사단은 앞으로도 정부와 전문심사단과 함께 예비유니콘 선정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를 선정했다"며 "최종선정 기업 중 성과공유 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향후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추가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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