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3개월간 집중 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서류 실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대면 인터뷰나 현장 실사도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재무, 자재, 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집중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구조와 내·외부 계약관계, 아시아나 그룹사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실사 단계별로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수 후 통합전략(PMI)과 그 일정을 구체화한다. 대한항공은 약 3개월간 실사를 한 뒤 산은에 인수통합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기업 결합 승인을 위해 내년 1월 14일까지 주요 국가의 경쟁 당국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전담 법무법인을 국내외에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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