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은남산업단지 지정 '9부 능선 넘어'…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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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0-12-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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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 가능성 커져…입주기업 수요 103% 달성'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추진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가 경기도의회의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를 열어 경기주택공사의 '양주 은남산단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경기도 산업입지계획심의회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까다로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비롯해 경기도 산업입지심의, 국토교통부의 2021년 산업단지 지정계획도 모두 통과했다.

시는 3500억원을 투입해 은현면과 남면 일대 99만2000㎡에 은남산단을 조성한다. 2023년 말 준공 목표다.

은남산단에는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10개 유망업종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도 44만㎡ 규모로 입주한다.

외국계 자동차 생산기업도 유치해 입주기업 수요 103%를 달성한 상태다.

은남산단 반경 5㎞ 내에 5개 산단이 입지해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 국지도 39호선, GTX-C노선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춰 입지 경쟁력이 높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곧바로 감정평가와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고자 예산 6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규모 투자와 외국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은남산단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은남산단이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의 기능을 수행하고, 3946억원의 경제효과와 18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호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은남산단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제1의 산업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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