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HAN컬렉션 '제주·서울' 동시 오픈

K-디자이너 패션 전문쇼핑몰

롯데관광개발이 18일 K패션 전문쇼핑몰 'HAＮ컬렉션'을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 론칭한다.

17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HAN컬렉션은 최근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200여명의 핵심 패션 아이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광화문 서울 광화문빌딩에 들어선다. 

HAN 컬렉션은 남녀 의류와 키즈웨어, 잡화(가방∙슈즈∙주얼리∙선글라스) 등 K패션 디자이너들의 개인 브랜드와 함께 대중적인 취향을 발빠르게 반영하는 패스트패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K-Pop)스타들이 뮤직비디오나 시상식에서 입었던 패션을 직접 살 수 있어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반응도 예상된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HAN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K패션 디자이너의 면면은 화려하다. 뉴욕컬렉션 국내 최다 참가(16회)에 빛나는 최범석(제너럴아이디어:GENERALIDEA),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드 의상을 제작한 백지훈(제이백쿠틔르:JAYBAEK COUTURE), 블랙핑크∙레드벨벳의 무대의상으로 화제가 된 윤춘호(YCH), 팝스타 비욘세가 선택한 박윤희(그리디어스:GREEDILOUS), CNN 선정 한국의 10대 디자이너 임선옥(PARTsParts), 2018 평창동계올릭핌 감독 송자인(제인송:JAIN SONG),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최연소 입학으로 이슈가 됐던 계한희(아이아이:EYEYE) 등이 있다.

또한, 친환경 트렌드의 업사이클링 패션을 추구하는 이성동(얼킨 : ulkin), 20SS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무열(유저:YOUSER), 올해 패션어워즈에서 신진디자이너상을 받은 조은애(티백:TIBAEG)와 최경호∙송현희(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국내 1세대 그래피티 작가 제이플로우(스티그마:STIGMA) 모델 겸 타투이스트 한승재(다잉브리드:DYING BREED) 등 유니크하고 힙한 브랜드만을 엄선해 2030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가치와 취향을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HAN컬렉션은 K패션 인큐베이터 콘셉트로 롯데관광개발이 3년 전부터 공들여 기획해왔다.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K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디자이너들이 오직 디자인∙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판매사원 인건비, 인테리어 및 물류 비용, 각종 유지보수 등과 같은 제반 비용을 모두 HAN컬렉션이 부담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쉽고 편하게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는 새로운 패션 놀이터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K패션 디자이너와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파트너십 시스템 통해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안착 시키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