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사 접견한 이낙연 “인도, 수천년 교류한 이웃…더 큰 발전 위해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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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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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분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리프리아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스리프리아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서울에 부임한 뒤 2년 4개월 동안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과 인도 두 나라의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해줘 감사드린다”며 “인도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수천 년 동안 교류해온 가까운 이웃이다. 고대 한국 왕실에 인도 고대 왕국의 공주가 왔다는 전설이 지금도 내려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을 때는 인도 시인 타고르가 위대한 시로 한국인들을 위로했고, 희망을 줬다”며 “한국이 분단돼 전쟁을 치를 때는 인도가 의료 지원 인력을 보내 한국인들의 생명을 건졌다. 그런 역사의 토대 위에서 한국과 인도는 이제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의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정상이 서로 왕래해 회담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한국과 인도는 IT 분야를 비롯해 많은 분야의 경제 협력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상호 발전을 위해서 호혜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그런 우방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두 나라는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되는 최고의 관계로 발전할 거라 믿는다. 서로 협력하자”고 밝혔다.

란가나탄 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역사적‧문화적 교류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현대 사회적 측면에서는 둘 다 식민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했다는 역사적 유대감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신남방정책, 인도의 동방정책에 근거해 한-인도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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