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7일 이사회에서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부를 합치기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출범한 롭스는 국내 H&B 시장 확장과 함께, 매장을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 50%를 웃도는 올리브영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한 데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분기 2000억원가량의 누적 손실까지 더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장 수도 롯데쇼핑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말 129개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08개로 감소했다.
하지만 롭스는 롯데마트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 있는 곳이 많아, 마트와의 통합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한편 롯데쇼핑 사업부는 기존 5개에서 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4개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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