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1분기 '블레이드&소울2' 출시 예정 등 신작 모멘텀 재점화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9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블레이드&소울2 쇼케이스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시 전까지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 대만 출시와 블레이드&소울2 출시가 1분기로 예정돼 있는데 리니지2M 대만 출시는 내년 2월, 블레이드&소울2 출시는 3월로 예상한다"며 "사전 예약에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블레이드&소울2는 1월 중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외에도 내년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등 신작 출시가 계획돼 있어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출시 일정을 과거보다 촘촘히 가져간다는 전략을 밝힌 만큼 출시 일정 구체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물론 신작 출시가 임박하면 주가가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어 흥행 리크스가 부담되고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매출 안정화 시 계단식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우상향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이 53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 프로모션 축소 효과와 리니지2M 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이라며 "그러나 이는 이미 예견된 내용으로 내년 1분기 초 블레이드&소울2 쇼케이스 개최 시 신작 기대감이 일시적인 실적 부진은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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