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방역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당국이 중국산 백신인 중국의약집단(中國醫藥集團·시노팜)과 시노백(科興中維·베이징커싱) 1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배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지방마다 백신 접종 일정은 다르지만, 첫 번째 5000만 도스는 내년 1월 15일까지, 두 번째 도스는 2월 5일까지 접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종사자, 공무원, 화물 및 물류 종사자들부터 우선 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은 춘제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돼 중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올해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8일)에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이후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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