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출시를 이미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산하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 직후 긴급사용승인(EUA)을 냈다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평가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밤 FDA가 모더나의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에 대한 EUA 승인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FT는 EUA 결정 과정에 가까운 FDA 관계자를 인용해 "FDA가 백신을 승인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접종을 수행할 의사와 환자들에게 전달할 서면 정보를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모더나와 FDA 측이 FT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면서, FDA가 17일이나 18일 늦게 EUA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FDA 산하 자문위원회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EUA 승인 적합 여부를 검토했고, 최종 표결에서 참석 위원 21명 중 20명 찬성, 1명 기권으로 EUA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VRBPAC의 해당 권고는 강제성은 없지만, FDA가 EUA 승인을 결정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앞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1일 VRBPAC가 EUA 승인을 권고했고, FDA는 다음 날인 12일 내부 검토 이후 국장 명의로 EUA를 결정해,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대다수의 언론은 FDA가 모더나 백신에 대한 EUA 결정을 다음 날인 18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시 로이터 등은 스테판 한 FDA 국장은 해당 권고가 나온 이후 모더나 측에 EUA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FT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의 모더나 백신 접종 일정은 다음 주(21~27일) 초에서 이번 주말(19~20일)까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18일 FDA의 EUA 결정을 가정했을 경우, 첫 접종 일정은 이르면 21일경 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FDA의 출시 승인 이후 접종 승인을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와 자체 검토·국장 승인 과정 각각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 당시에는 VRBPAC의 승인 권고(11일) 이후 사흘(14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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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밤 FDA가 모더나의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에 대한 EUA 승인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FT는 EUA 결정 과정에 가까운 FDA 관계자를 인용해 "FDA가 백신을 승인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접종을 수행할 의사와 환자들에게 전달할 서면 정보를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모더나와 FDA 측이 FT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면서, FDA가 17일이나 18일 늦게 EUA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VRBPAC의 해당 권고는 강제성은 없지만, FDA가 EUA 승인을 결정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앞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1일 VRBPAC가 EUA 승인을 권고했고, FDA는 다음 날인 12일 내부 검토 이후 국장 명의로 EUA를 결정해,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대다수의 언론은 FDA가 모더나 백신에 대한 EUA 결정을 다음 날인 18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시 로이터 등은 스테판 한 FDA 국장은 해당 권고가 나온 이후 모더나 측에 EUA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FT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의 모더나 백신 접종 일정은 다음 주(21~27일) 초에서 이번 주말(19~20일)까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18일 FDA의 EUA 결정을 가정했을 경우, 첫 접종 일정은 이르면 21일경 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FDA의 출시 승인 이후 접종 승인을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와 자체 검토·국장 승인 과정 각각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 당시에는 VRBPAC의 승인 권고(11일) 이후 사흘(14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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