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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美中 관계 불확실성 속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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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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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9%↓ 선전성분 0.26%↓ 창업판 0.18%↓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8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갈등 악화 우려 등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29%) 하락한 3394.9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5포인트(0.26%) 내린 1만385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4.88포인트(0.18%) 내린 2780.73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25포인트(0.17%) 하락한 1361.11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40억, 4172억 위안에 달한다.

석탄(5.28%), 유색금속(2.07%), 전력(1.34%), 철강(1.04%), 자동차(0.62%), 발전설비(0.62%), 비행기(0.55%), 전기(0.39%), 차신주(0.26%), 전자(0.06%), 개발구(0.0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식품(-2.52%), 호텔 관광(-2.42%), 의료기기(-1.35%), 금융(-1.24%), 환경보호(-1.18%), 제지(-1.14%), 전자 IT(-0.89%), 부동산(-0.88%), 바이오제약(-0.85%), 농·임·목·어업(-0.81%), 석유(-0.61%), 기계(-0.58%), 가구(-0.36%), 가전(-0.23%), 교통운수(-0.22%), 시멘트(-0.1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1%), 주류(-0.04%), 화공(-0.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미국이 80여 개 중국 기업을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반도체 업계 1위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를 포함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리스트로 지정되면 미국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7위안 내린 6.531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7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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