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성모병원 환자 사망…집단 감염 뒤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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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2-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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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간 22명 집단감염…인근 병원에서도 추가 확진 발생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충북 괴산성모병원에서 환자 1명이 또 사망했다. 이로써 해당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숨진 환자는 3명이 됐다.

19일 괴산성모병원은 입원환자 50대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숨지기 전 폐렴과 당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 이 병원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받았다. 괴산군보건소는 A씨의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체를 채취, 의료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 15일 건물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지난 16일 80대 환자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뒤에는 50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문치료병원으로 이동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15일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뒤 사흘간 22명이 집단감염됐다.

한편 이날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3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는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괴산성모병원에서 입원해 골절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 진단검사를 받았다. B씨는 괴산성모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소망병원에 재입원해 5시간 가량 머물렀고, 그후 음성 소망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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