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473명 증가했다. 지난 16일 42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73명이 증가해 1만4713명으로 나타났다.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명→399명→219명→251명→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이다.
서울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378명이 증가한 이후 16~19일 각각 423명, 398명, 384명, 47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나흘 연속 3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470명이 지역 감염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경로는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184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23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등이다.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선 송파구 거주 수능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해 총 211명(최초 확진자 제외)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84명은 모두 재소자이다.
서울 누적 확진자 1만4713명 가운데 6363명이 격리 중이며 8220명은 퇴원했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130명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