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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온라인 청원시스템으로 재보선 공약 제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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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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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플랫폼 기반 숙의민주주의 실현

  •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 당무 현대화·서울-부산비전2030위원회·민주방송국 설치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가 온라인 청원시스템을 마련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설치한 플랫폼(앱)을 통해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주당 2020더혁신위는 20일 1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1차 혁신안에는 △스마트플랫폼 기반 숙의민주주의 실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 개국 △4.7재보선 서울․부산 비전2030위원회 설치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온라인 청원시스템으로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4.7재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만들어 후보 캠프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가칭)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이날 오후 열린 혁신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 혁신위원장은 "미세먼지든 교통이든, 서울·부산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시범적으로 비전 수립 활동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플랫폼 정당 혁신안의 경우 민주당이 2019년부터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으로 구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권리당원과 지지자 사이의 소통을 강화해 당내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혁신안은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 개국 및 민주당판 넷플릭스 구축, ‘당원 맞춤형’ 디지털매거진 발행 등을 통해 당원은 물론, 국민과 양방향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실시한다.

특히, 내년 1월 개국을 목표로 한 민주당 방송국은 현재 당 유튜브채널(씀)을 대폭 확대 강화한 것으로 ‘델리민주(데일리 민주)’란 새 이름으로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 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새로 제작한다.

당무 현대화는 민주당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그룹웨어 시스템’을 강화, 당무혁신을 꾀하는 방안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등 당내 각종 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행 당 사무처 실국체계를 그룹웨어와 플랫폼 활용에 걸맞은 새로운 조직형태로 혁신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김영배 의원은 "정책정당과 책임정당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정당 체제의 변화, 정당-정부 관계의 변화가 포함될 예정으로, 법을 바꿔야 할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은 민주당 집권론으로, 민주당이 집권하는 명실상부한 정당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위는 기존 위원 9명 이외에 전문성과 기획력 배가를 위해 최근 박성민 최고위원과 김영배 당대표 정무실장, 조한기 제3사무부총장, 김한규 법률대변인 등을 혁신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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