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 육성사업’이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대구시가 중소기업 위주 산업구조 속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며 어려운 지역경제와 열악한 기업 환경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대구시가 그동안 대구형 기업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한 결과, 소기업 → 중기업 → 중견기업으로의 기업 스케일-업에 성공한 기업이 올해 26社를 포함, 2007년부터 누적 136社에 이른다.
대구시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인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해외 전시회·현지 방문 상담 지원, 마케팅 및 제품 고급화, 시험분석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한 성과도 빛나고 있다.
자동차부품 스타기업인 ㈜일신프라스틱의 예를 보면 수출실적이 없었으나, 대구시의 일본 수출 시장개척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1857만 불 계약 후 2020년 9월 창립 49년 만에 수출 2만 불을 달성해 수출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시는 R&D 전문인력 및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R&D 과제발굴·기획 지원’으로 올해 45건, 16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5년 이후 153건, 686억 원에 이르는 R&D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획지원 예산이 2020년 R&D 기획지원 예산 3.4억이며, 2015년부터 누적 R&D 기획지원 예산이 17억 원의 투입대비 40배에 이르는 성과이며 지역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러한 결과로 중앙정부 정책사업에서도 다수 기업이 좋은 성과를 냈다. 2020년 산업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대구지역 5개사 중 스타기업이 4社가 선정되었고, 중기부‧환경부 2020년 그린뉴딜유망기업 100에도 지역 2社가 선정됐다.
이러한 스타기업 육성사업 성공의 배경에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을 발굴‧공동육성해 타깃 기업으로 지정, 지역 내 40개 기업지원기관이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에도 R&D 과제발굴·기획 지원과 디지털 비대면 분야의 혁신성장 지원 등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산업군 발굴하고 기업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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