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작가 52인에게 직접 듣는 삶과 예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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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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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MMCA 작가와의 대화’ 온라인 통해 전달

  • 12월24일부터 낸년 12월16일까지 매주 1회·오후 2시 공개

박서보 작가의 인터뷰 영상.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52인이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은 21일 “한국현대미술과 작가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전시 작가 기록을 목적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 52인의 인터뷰를 진행하여 온라인에서 첫 공개한다”고 전했다.

영상은 12월 24일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1년간 매주 1회씩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MMCA 작가와의 대화’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과천·청주)에서 전시한 작가의 작업실 및 작품세계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20분 요약본은 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 및 유튜브에서 공개되고, 90분 전체 영상은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현대미술작가 인터뷰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소개된 작가 중에서 52인을 선정하여 원로 작가에서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다.

또한 회화에서부터 미디어·판화·설치에 이르는 다채로운 경향과 장르의 예술을 짚어보며 한국현대미술의 발자취와 대표작을 매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2월 24일 김구림 작가의 첫 번째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현대미술작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작가 박서보(1월 21일)·조숙진(2월 11일)·김준권(5월 20일)·윤석남(8월 12일) 등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작가에게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해외 관람객도 한국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을 병행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전시장에서 작가와의 대화 및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상황 속에 온라인 영상으로 현대미술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림 작가 인터뷰 영상.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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