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주가 급등' KETI와 고체전해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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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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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아이에스 주가가 급등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기준 씨아이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27%(1750원) 오른 8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5146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41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85배, 외국인소진율은 2.06%다.

이날(21일) 씨아이에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하 KETI)과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특성 향상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KETI로부터 전고체전지에 활용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높은 이온전도율을 가지면서도 대기 안정성은 크게 향상된 고체전해질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차전지와 달리 액체 상태 전해질 대신 불연성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는 전지다. 화재 위험이 없으며 리튬이차전지 에너지밀도 한계를 두 배 이상 늘린다는 특성을 지녀 전기차 전지 시장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0.8mS/cm급 고이온전도체막 및 대면적 셀 구현을 위한 고안전성 에너지저장 소자용 무기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소재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대기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자체 조성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월 70kg의 고체전해질 생산량을 내년까지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차전지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두 배 이상 높으면서도 화재의 위험이 없어 전기차용 대형 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용량 대형 전지 제조에 적합한 소재로 알려졌다. 향후 전기차 전지 시장에서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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