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군고양병원, 국군대전병원·국군대구병원 이어 전담병원 업무 시작

최대 8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코로나19 대응 의무 지원 현장지도를 위해 경기 고양시 국군고양병원을 방문, 음압 병상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군고양병원이 코로나19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업무를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6일 국군대전병원(86병상)과 18일 국군대구병원(302병상)에 이어 이날 국군고양병원이 최대 8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과 치료를 전담한다.

현재 군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 병상(8병상)과 국군외상센터 감염병 전담 병상(40병상) 등 48병상과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285실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 의료·행정 지원 인력 1893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검역업무 등을 돕고 있다. 국군간호사관생도 77명도 차출,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현장에 투입했다.

이날 군대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14일 이후 연일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졌지만 1주일 만에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멈췄다.

군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50명으로 유지됐다. 2월부터 현재까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483명, 완치자는 433명이다.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42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