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버그린요양원서 16명 집단감염…입소자 1명 사망

 

마스크 일상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광주 소재 요양원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22일 전날 기준으로 광주 북구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노인요양원)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광주 885번)를 시작으로 환자 12명과 직원 4명 등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885번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광주 890~904번의 확진자 번호를 받았다. 이 중 요양원 입소자인 광주 894번 확진자는 전날 오후 7시께 사망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4번째 사례다.

한편, 광주시는 현장 위험도 등을 평가해 요양원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등을 내릴 방침이다.

북구에 있는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는 노인요양원으로 지상 2~3층에 24개 생활실을 구비하고 환자 62명과 직원 45명 등 모두 107명이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