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라이더 5000명 모집 4개월 만에 추가 모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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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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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물량 폭증으로 라이더 업무 부담 가중

  • 바로고 관계자 "정부 정책적 지원 절실"

[사진=바로고 제공]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가 22일 라이더를 추가 모집한다. 바로고 라이더 지원은 바로고 홈페이지나 각 지역 허브를 통해 가능하다.

바로고는 지난 8월 말 신규 라이더 5000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모집한 라이더 수는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가 시작되면서 배달 물량이 폭증해 라이더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추가 모집에 나섰다.

현재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 증가율이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 증가율보다 더 높다.

한 달에 한 건 이상 바로고 프로그램으로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가 지난 8월대비 11월 17% 증가하는 동안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는 같은 기간 14.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지난 8월 1350만건을 기록한 이후 배달 비수기와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적었던 9~10월 각각 1260만건, 1200만건으로 주춤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던 11월(1310만건)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월 1일~20일 사이의 배달 수행 건수는 1070만 건으로, 올해 12월 배달 수행 건수는 15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라이더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 한파까지 이어져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라이더 모집을 위한 플랫폼사의 지원금 정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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