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정호승 시인 "코로나 시대에 위안과 치유 드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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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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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시인 정호승이 ‘아침마당’ 출연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시인 정호승이 출연했다.

정호승은 “시인은 시집과 시로 존재한다. 오늘은 코로나 시대에 시를 통해서 시가 지닌 위안과 치유의 힘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 싶어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정호승은 최근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를 출간했다. 그는 “요즘 많은 사람이 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할 때는 시마다 시를 쓰게 된 계기나 배경이 된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곁들여서 엮으면 어떨까 싶어서 최근에 냈다”고 설명했다.

정호승은 맞춤 위로형 시를 쓰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 마음에는 시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생업에 바빠서 가슴 속의 시를 쓰지 못한다. 저는 그것을 대신해서 쓰는 거다. 그래서 제 시를 읽었을 때 내가 쓴 시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받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는 위안을 준다"며 "코로나 시대를 다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려서 순결한 꽃을 피운다. 우리도 고통 속에 뿌리를 내려 인간이라는 꽃을 피우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상황도 견뎌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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