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야권 주자 적합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17.4%, 나 전 의원이 16.3%로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8.3%,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6.6%로 뒤를 이었다.
여권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 장관은 16.3%를 달리고 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8%로 뒤를 이었다. 박주민 의원이 7.2%, 우상호 의원이 6.6%로 집계됐다.
한편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단 응답은 43.2%로 범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7.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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