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추가접수 기회 부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이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오는 8월로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추가접수 기회를 줄 가능성 내비치는 것과 관련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의사 국시 빨리 추진하라”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여전히 반대가 많기 때문에 정부와 당하고 같이 상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험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인력의 공백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시 거부 의사를 고수하는 의대생들의 추후 ‘구제 반대’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40만명 넘어서는 등 반대여론이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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