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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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0-1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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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8→12개, 강북삼성병원 4→7개 늘리기로

코로나19 확산세로 병상부족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삼성이 적극적인 병상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들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추가해 총 20개의 병상을,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병상이 더해진 총 7개 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를 위해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등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를 비롯해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고 8월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놓는 등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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