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로 보이는 항공기가 22일 평양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등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71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 5분경 평양을 출발해 동해안 방향으로 비행했다.
기종은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로 이용하는 여객기다.
항공기가 최종적으로 향한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비행경로 등을 감안할 때 강원도 원산국제공항으로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피해 평양을 떠나 원산에 위치한 전용 별장으로 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5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두문불출해 사망설과 건강 이상설 등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원산 별장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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