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파격 선물”... 엔씨소프트 정규직-인턴까지 200만원 격려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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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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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전직원에게 200만원의 ‘코로나 격려금’을 지급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원의 CEO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규직뿐만 아니라 계약직, 파견직, 인턴에게도 동일한 금액이 지급된다. 엔씨소프트의 직원 수는 4000여명으로, 격려금 규모는 8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직원들에게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계신 NC 모든 사우님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격려의 뜻을 담아 택진님(김택진 대표)이 특별격려금을 책정했다”고 안내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리니지2M 출시와 흥행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위해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당시에도 정규직부터 인턴까지 모든 인원에게 격려금이 동일하게 제공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에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7%, 69%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게임 매출(3896억원)이 작년 대비 87%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 매출(1444억원)이 반영됐다.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최근 출시 3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매출(2452억원)이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의 PC게임 매출 증가율(16%)보다 높은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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