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이 차기 지주 회장으로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을 내정했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오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이례적이다. '관피아' 논란에 부담을 느낀 농협중앙회가 외부 인사를 배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임추위 직후 별도로 열린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했다. 손 차기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손 차기 회장은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국내 최초 오픈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 2019년부터 농협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최근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회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긴급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1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면 역대 회장 모두가 경제 관료를 지낸 인사였던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번에도 관료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것도 이러한 이유다.
손 차기 회장의 경우 농협은행장 재임 기간이 9개월여에 불과한 만큼 '깜짝 발탁'으로 평가받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에도 손 차기 회장과 함께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2명만 올리는 파격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 관련 단체장에 관료나 정치인 출신들이 잇따라 선임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지자, 농협금융이 이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농협금융 임추위 측은 손 회장 선임에 대해 "내년부터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2일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임추위 직후 별도로 열린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했다. 손 차기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손 차기 회장은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국내 최초 오픈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 2019년부터 농협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최근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회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긴급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1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면 역대 회장 모두가 경제 관료를 지낸 인사였던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번에도 관료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것도 이러한 이유다.
농협금융 임추위 측은 손 회장 선임에 대해 "내년부터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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