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9포인트(1.86%) 하락한 3356.7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55포인트(1.79%) 내린 1만3882.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70.69포인트(2.45%) 하락한 2811.75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30.05포인트(2.16%) 내린 1358.6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4322억, 5254억 위안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주류(2.15%), 의료기기(0.4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탄(-4.89%), 비철금속(-3.83%), 금융(-3.44%), 농약·화학비료(-3.39%), 석유(-3.18%), 철강(-3.03%), 시멘트(-2.97%), 방직기계(-2.86%), 화공(-2.79%), 전자IT(-2.55%), 전자기기(-2.55%), 자동차(-2.53%), 전력(-2.36%), 부동산(-2.24%), 발전설비(-2.03%), 교통운수(-2.01%), 기계(-2.01%),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1%), 가구(-1.84%), 항공기제조(-1.81%) 등이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민·국적법 제212조에 따라 종교 실천가, 반체제 인사, 인권 옹호자 등 평화적 시위자를 억압하기 위한 정책이나 행동에 책임이 있거나 연루됐다고 여겨지는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관리들과 더불어 그들 가족의 비자도 제한받을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에 책임을 묻겠다는 미국 정부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비자 제한 조치가 기존 제재에 추가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은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등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는 것이다.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의지가 꺾였다고 둥우증권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538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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