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인천 서구 청라동 종점부에서 열린 제3연륙교 착공식에 참석해 "인천과 전국 곳곳이 더 빠르게 연결돼 국제도시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 12월 개통이 목표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7㎞, 왕복6차로(폭 29m)에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갖췄다. 제3연륙교를 착공하기까지 14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정 총리는 "손실보전금 비용 충당, 국제상업회의소 중재 지연, 사업 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15년 전인 2005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천대교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대교를 '희망과 번영의 길'이라고 명명하셨다"며 "오늘, 제가 국무총리로서, 또 하나의 '희망과 번영의 길'이 될 제3연륙교 착공식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그는 "길이 열리면 경제가 살아나고, 인천은 2000년 영종대교, 2009년 인천대교 건설과 함께 커다란 도약을 했다"며 "영종과 청라, 송도를 더욱 단단하게 연결해 인천의 눈부신 비상을 이끌 '도약의 다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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