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성적통지표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고 밝혔다.
재학생은 응시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재수생은 졸업한 고교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보이동형(워킹스루) 방식으로 성적표를 건넨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담임교사가 전화나 사진,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통보한다.
재학생 이외 수험생은 온라인 발급도 해준다. 2021학년도 수능 성적통지표 온라인 발급 사이트에 접속하면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수령이 원칙이지만 부모가 대신 받아줄 수도 있다. 가족관계증명서와 대리수령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제공한다.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등 총 6명이다. 사회탐구영역 응시자 중 3명, 과학탐구영역 수험생 가운데 3명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영역은 144점, 이과계열이 많이 선택하는 수학 가형은 137점, 인문계열이 주로 본 수학 나형도 137점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최고점은 떨어진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140점, 수학 가형 134점,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올해 수능은 전년보다 국어와 수학 가형은 어려워졌고, 수학 나형은 쉬워졌다는 의미다.
영역별 1등급 기준점수(컷)는 국어 131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은 131점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국어는 0.04%로 지난해 0.16%보다 줄었다. 수학 가형은 0.70%, 나형은 0.53%로 각각 0.58%, 0.21%였던 작년보다 올랐다.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12.66%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 원점수를 받으면 1등급이다.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후 최고다.
역시 절대평가인 한국사영역은 1등급 비율이 34.32%다. 2020학년도(20.32%)보다는 높지만 2019학년도(36.52%)에 비해 낮은 수치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2∼68점 △직업탐구 65∼70점이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사회·문화(71점)가 가장 높고,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각 63점)가 가장 낮게 나왔다. 과학탐구에선 지구과학Ⅰ(72점)이 가장 높았고 물리학Ⅱ(62점)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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