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인증서 키우자" KT, 농협중앙회·아톤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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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2-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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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농협중앙회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함께 민간 인증서의 대표주자 PASS 인증서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KT 신규서비스 P-TF장 홍재상 상무(화면 좌측하단)가 농협중앙회 정재헌 부장(화면 우측상단), 아톤 김종서 대표(화면 우측 하단)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는 농협중앙회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함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일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를 전면 폐지하는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 인증서 패스(PASS) 인증서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3사는 농협 상호금융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농협 'NH콕뱅크'를 통해 패스 인증서를 홍보하는 한편 KT 패스 플랫폼을 통해 농협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홍보와 상호 마케팅을 전개한다.

현재 대다수 민간 인증서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만 고객에게 인증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전자서명법 개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패스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해 높은 보안성을 구현했다. 또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로 휴대폰 분실·도난 시 인증서 부정 이용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패스 인증서는 지난달 말 누적 발급 건수 2000만건을 돌파하며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민간 인증서 중 하나다. 또 이달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를 비롯해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 웹사이트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홍재상 KT 신규서비스P-TF장(상무)는 "KT 패스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농협중앙회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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