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적인 곡해와 과장과 때로는 서슴없는 거짓말들이 정돈된 기사를 볼 때마다, 요즘은 바이라인에 달려있는 그 이름들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진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전화를 걸어서 따져 묻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의 이름이 박제돼 달려있는 글들과 글 사이의 행간까지도 십년 후, 이십년 후, 자신에게 얼마나 큰 후회와 절망이 될지 ‘나’를 통해 보라고 가만히 일러주고 싶다”고 했다.
이는 과거 출간한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왜곡된 성 인식을 보였던 것이 지금까지 비판의 대상이 됐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았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탁 비서관은 “부분의 과장과 약간의 의도와 설정 아래 쓴 글이라도 모든 해명은 변명이 되고, 당신은 그 글과 같은 사람이 돼 또 다른 누구의 ‘기사 거리’가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이런 얘기를 다른 기자와 주고받았던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한 경험을 전하면서 “그러니 그러지 말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