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계약 첫날 1만대 돌파...GV80 흥행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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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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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판매 목표 4만4000대…하루 만에 23% 달성

  • 가솔린 2.5 터보 4791만원부터...고객 인도 내년 초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가 계약 개시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 목표가 4만4000대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판매 목표의 약 23%를 달성한 셈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는 내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 라인업 중 다섯 번째 차량이자, 지난 1월 출시된 대형 SUV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해 GV70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계약을 받았다.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GV80는 계약 첫날 1만5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GV80에 이어 GV70도 첫날 1만대를 넘어서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흥행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GV70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 '여백의 미'를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각 모델별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첨단 편의 안전 품목도 대거 적용했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뿐만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II) △지문으로 인증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시동을 끈 후 공조 내부 장치를 건조 시키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 등이다. 

GV70는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4791만원, 3.5 터보 5724만원, 디젤 2.2 5036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GV70는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리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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