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 32억원 투자

'파주·김포·포천·동두천·연천 지원 대상'

경기도청.[사진=아주경제DB]

경기도는 내년도 접경지역 5개 시·군의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32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타당성, 효과성, 민·군 갈등도 등을 심사해 파주·김포·포천·동두천·연천 등 5개 시·군의 17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파주 적암리 신병교육대 진입도로 확포장, 칼사격장~율곡대대 우회로 정비 등 6개 사업에 5억8200만원을 투입한다.

2억9000만원이 투입되는 김포 지원사업은 해병대 배수로 정비, 용강리 군부대 진출입로 정비공사 등 4개 아섭이다.

포천과 동두천의 경우 군 방호벽 철거 등 4개 사업과 태풍아파트 진출입로 방음벽 설치 등 2개 사업에 각각 4억5000만원, 1억7500만원이 지원된다.

연천 내산리와 연천읍 부대 출입로 개선 등도 지원한다.

김재준 비상기획관은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군 시설로 인한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민군상생의 밑거름이 돼 발전지역으로 체질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7년 '경기도 주둔 군부대 및 접경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