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5호 공약으로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전면 재조정’을 내걸고 “회동수원지 주변은 지난 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과 각종 행위 규제, 불법·난개발 등으로 이를 재조정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을 뿐 아니라 공공주도 개발 필요성도 대두돼 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일대가 비상급수 시설인 회동수원지를 대체할 비상급수 취수원을 확보하지 못해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2일 2호 공약으로 발표한 ‘터널식 강변여과’를 도입하게 되면 부산의 먹는 물 독립과 비상급수 취수원 확보가 가능해져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수 있다”고 했다.
회동수원지 일대 상수원보호구역은 부산 금정구 23.5㎢, 기장군 47.4㎢, 경남 양산시 17.5㎢ 등 모두 88.5㎢로 전국에서 대청호(179㎢), 팔당호(158㎢)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시민들의 다양한 ‘치유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사계절 가족캠핑장 등 가족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치유 숲길과 수변테마파크 등을 만들어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이나 시민들의 힐링 공간, 코로나 블루, 암 수술 후 아토피 완화 등 심신회복과 휴양,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건강과 알찬 여가활용이 어우러진 획기적인 친수공간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 설치로 건강과 여가를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고, 갈맷길 추가 조성, 생태탐방, 자연학습 공간은 물론 문화와 역사 등이 만나는 ‘이야기 길’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특화 맛집거리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고 모이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 토피어리 축제, 친환경농산물 축제 등 자연친화 원예 힐링 이벤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수변야외무대 설치 등 다양한 공연장을 마련해 수변공간과 함께 호흡하는 도시 내 ‘오픈스페이스’로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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