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격려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년간 1000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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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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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인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가 지난 2년간 1000여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3기 교육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1년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삼성은 교육생에게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를 배송해 현장 수업 수준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이 중 우수 과제로 선정된 2개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인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수료한 3기까지 포함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총 1623명이 수료했고, 이 중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등 IT 기업에 취업했다.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도 입사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과 연계한 산학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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