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최근 주가가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해외에서 샤오미의 1000위안(약 16만원)대 저렴이 핸드폰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위기를 맞은 화웨이의 점유율을 샤오미가 차지한 점도 수혜로 작용됐다.
샤오미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샤오미의 휴대전화 세계 출하량은 46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3%나 증가했다.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7%나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8.7%에 달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외에 IoT 장비의 출하량도 2억8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었다.
이처럼 샤오미의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퀄컴의 최상급 칩셋인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샤오미의 미11가 오는 28일 출시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3일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현지시간 2시 10분 기준 샤오미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7.08% 폭등한 31.75홍콩달러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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