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3일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로 출발해 장 초반 2700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4억원, 30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트럼프가 의회가 통과시킨 부양책에 대해 불명예스럽다며 더 많은 내용을 추가하라고 요구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였다"며 "이러한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시간 외 선물이 하락세로 전환했고,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됐지만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21%), SK하이닉스(3.11%), LG화학(1.13%), 현대차(0.54%), 카카오(0.40%), 삼성물산(3.40%)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1.11%), 삼성SDI(-0.18%)는 내렸다. 네이버는 전날 종가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60%) 내린 923.1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38%) 오른 932.25로 출발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7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51%), SK머티리얼즈(8.53%), 펄어비스(3.60%), 케이엠더블유(3.22%)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씨젠(-4.11%), 에이치엘비(-1.21%), 알테오젠(-5.53%)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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