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 행정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모 신임 청장이 문화재청을 이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교육·외교·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10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1일 12명의 차관급을 교체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차관급 인사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문화재청장은 각각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과 김현모 현 문화재청 차장이 승진했다. 발령일자는 오는 25일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현모 신임 문화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및 문화예술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문화 행정 전문가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화재청 차장으로 재임하며 업무역량과 추진력·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세계적 문화유산 브랜드 육성,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향유 등 과제를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김 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교육과장·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저작권정책관·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정책기획관을 역임했고, 2018년 1월부터 문화재청 차장으로 재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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