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는 2022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28년 동안 양국 관계는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2002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2009년)로 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르게 발전해 왔다. 베트남에게 한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 국가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역시 신남방정책 등 새로운 아시아 외교 축을 구성하는 핵심 국가로 베트남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처럼 양국 관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응우옌부뚱(Nguyen Vu Tung) 신임 주한 베트남 대사다. 본지는 '아주 한베포럼'을 위해 새로 부임한 응우옌부뚱 대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양국 관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보았다.
-지난 12월 임명 이후 코로나 여파로 한국에 어렵게 오셨다. 부임 이후 한국에 대한 대사님께서 첫 느낌은?
“주한 베트남대사로 부임되기 전에 저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 간의 협력 포럼에 참여한 적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적 문화를 소중히 지키고 있는 국가라고 느낀다. 그 덕분에 한국 문화는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 관해서는 전 세계 친구들이 김치, 한복, 한글, 한식, K-팝, 한국 드라마를 자주 언급한다. 이번에는 주한 베트남대사로 새로운 직책을 맡아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양국 국민 이익에 부합하고 국민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베트남과 한국의 강력하고,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한 베트남대사 부임 이후 대사님께서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과제와 목표가 있다면.
"저와 주한 베트남대사의 모든 직원들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한-베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재임 기간 동안 다음 주요 다섯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자 한다.
첫째, 정치·외교 측면에서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협력을 위한 우호적인 정치적 기반을 구성하기 위해 각급 지도자, 특히 양국 고위급 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당분간 차관급에서 외교·안보·국방에 대한 전략대화를 연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진행한다.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 30주년(2022년 12월 22일) 기념식을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양국 간의 대표단 교류 활동이 곧 재개되기를 바란다.
둘째, 경제·노동 측면에서 무역 수지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양국 간 1000억 달러 교역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한국 FTA의 이행을 촉진하고 투자 유치, 양국 기업 사업 협력, 한국 시장에서 베트남 물품과 관광 상품 홍보, 한국 기업과의 과학 연구·첨단기술 이전 활동 추진 등을 지원한다. 또, 베트남 노동자의 고용 쿼터를 늘리면서 불법 노동자를 줄일 수 있도록 양국의 지역 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한다.
셋째, 문화·교육 측면에서 베트남 주간, 관광 주간, 베트남 요리 주간 등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시행하여 베트남 국가 이미지 홍보를 강화한다. 그리고 미래 양국 관계에 기여할 고급 인재인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유리한 조건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원한다. 동시에 한국학생들이 베트남으로 유학하러 오도록 장려한다.
넷째, 베트남 국민 보호 활동을 최우선하고, 베트남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생활에 통합되고 안정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더 많이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다섯째,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 현지 파트너와의 만남 장소이자 한-베 우정의 상징인 대사관 신축을 빠르게 완공하도록 노력한다.
베트남과 한국이 양자 및 다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상호이익을 갖고 있고, 한·아세안 협력 체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메커니즘 등 역내 국가통합을 강화하는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사님의 의견이 있다면.
"지난 28년 동안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베트남과 한국 양국 관계는 강력하게 발전하여 많은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19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어려운 시기에도 양국 정부와 국민들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여러 가지 지원 활동을 서로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협력과 교류활동을 회복하기 위해 긴밀히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최근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응우옌쑤언푹 총리의 전화 담화 그리고 강경화 장관과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의 전화 담화에서도 강조된 결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연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재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은 매우 사소한 개인적 표현일 뿐이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푹 총리는 '만약 전염병이 우리를 두 배로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세 배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정신으로 양국의 결단력과 최선의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한-베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전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성공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제 발전은 '친환경'과 '디지털' 방향으로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 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의 외교정강정책에 대해 궁금해한다. 베트남 외교의 기본노선과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외교에 대한 베트남의 외교정책은 무엇인가.
"21세기 세계 정세가 계속해서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평화, 독립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모든 국가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는 자존독립적이고, 개방·다양화·다변화의 외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외교정책은 다음 다섯 가지 과제를 우선시한다.
첫째, 국가들과의 관계, 특히 아세안과 미국·한국 등 주요국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 강화와 함께 전체적인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고 이익이 되는 상호관계를 강화한다.
둘째, 국제 통합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협력정책 실행을 추진한다. 특히 국제 경제 통합에 중점을 두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차세대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하고 실행하도록 촉진한다.
셋째, 다자간 포럼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더욱 발휘하면서 아세안과 유엔 등 다자간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넷째, 국가 주권과 영토의 보전 및 국가의 최고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쟁한다.
다섯째,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베트남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 등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현재 베트남 공산당은 2021~2025년의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향후 노선도 이 같은 다섯 가지 과제의 주요 방향을 계속 진행하며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세계에서 중요한 지리적·전략적 위치를 가진 동북아 지역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서도 각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게 동북아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 전략적 파트너 국가 및 북한과 몽골 등 2개 전통적인 우호 파트너 국가가 있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의 안보는 베트남의 이익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베트남은 한국과의 관계와 협력을 항상 중요시하고, 양국 사이의 문화·역사·지리에 대한 유사성과 평화·안보·안정·개발의 중요성을 공유해 더욱 친해지기를 원한다.
베트남은 한국과 앞으로도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효율적인 양자 합력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또한 아세안과 같은 다자간 포럼에서 베트남은 한국과 협력하여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한 ‘신남방정책플러스’(기존 신남방정책의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 공동체'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포괄적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5G·언택트 등 4차산업과 디지털 신산업 협력을 확대해 한국과 신남방 국가 간의 공동번영을 도모하려는 것)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처럼 양국 관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응우옌부뚱(Nguyen Vu Tung) 신임 주한 베트남 대사다. 본지는 '아주 한베포럼'을 위해 새로 부임한 응우옌부뚱 대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양국 관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보았다.
-지난 12월 임명 이후 코로나 여파로 한국에 어렵게 오셨다. 부임 이후 한국에 대한 대사님께서 첫 느낌은?
“주한 베트남대사로 부임되기 전에 저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 간의 협력 포럼에 참여한 적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적 문화를 소중히 지키고 있는 국가라고 느낀다. 그 덕분에 한국 문화는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 관해서는 전 세계 친구들이 김치, 한복, 한글, 한식, K-팝, 한국 드라마를 자주 언급한다. 이번에는 주한 베트남대사로 새로운 직책을 맡아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양국 국민 이익에 부합하고 국민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베트남과 한국의 강력하고,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한 베트남대사 부임 이후 대사님께서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과제와 목표가 있다면.
"저와 주한 베트남대사의 모든 직원들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한-베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재임 기간 동안 다음 주요 다섯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자 한다.
첫째, 정치·외교 측면에서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협력을 위한 우호적인 정치적 기반을 구성하기 위해 각급 지도자, 특히 양국 고위급 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당분간 차관급에서 외교·안보·국방에 대한 전략대화를 연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진행한다.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 30주년(2022년 12월 22일) 기념식을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양국 간의 대표단 교류 활동이 곧 재개되기를 바란다.
둘째, 경제·노동 측면에서 무역 수지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양국 간 1000억 달러 교역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한국 FTA의 이행을 촉진하고 투자 유치, 양국 기업 사업 협력, 한국 시장에서 베트남 물품과 관광 상품 홍보, 한국 기업과의 과학 연구·첨단기술 이전 활동 추진 등을 지원한다. 또, 베트남 노동자의 고용 쿼터를 늘리면서 불법 노동자를 줄일 수 있도록 양국의 지역 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한다.
셋째, 문화·교육 측면에서 베트남 주간, 관광 주간, 베트남 요리 주간 등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시행하여 베트남 국가 이미지 홍보를 강화한다. 그리고 미래 양국 관계에 기여할 고급 인재인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유리한 조건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원한다. 동시에 한국학생들이 베트남으로 유학하러 오도록 장려한다.
넷째, 베트남 국민 보호 활동을 최우선하고, 베트남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생활에 통합되고 안정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더 많이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다섯째,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 현지 파트너와의 만남 장소이자 한-베 우정의 상징인 대사관 신축을 빠르게 완공하도록 노력한다.
베트남과 한국이 양자 및 다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상호이익을 갖고 있고, 한·아세안 협력 체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메커니즘 등 역내 국가통합을 강화하는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사님의 의견이 있다면.
"지난 28년 동안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베트남과 한국 양국 관계는 강력하게 발전하여 많은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19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어려운 시기에도 양국 정부와 국민들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여러 가지 지원 활동을 서로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협력과 교류활동을 회복하기 위해 긴밀히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최근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응우옌쑤언푹 총리의 전화 담화 그리고 강경화 장관과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의 전화 담화에서도 강조된 결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연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재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은 매우 사소한 개인적 표현일 뿐이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푹 총리는 '만약 전염병이 우리를 두 배로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세 배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정신으로 양국의 결단력과 최선의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한-베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전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성공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제 발전은 '친환경'과 '디지털' 방향으로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 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의 외교정강정책에 대해 궁금해한다. 베트남 외교의 기본노선과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외교에 대한 베트남의 외교정책은 무엇인가.
"21세기 세계 정세가 계속해서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평화, 독립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모든 국가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는 자존독립적이고, 개방·다양화·다변화의 외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외교정책은 다음 다섯 가지 과제를 우선시한다.
첫째, 국가들과의 관계, 특히 아세안과 미국·한국 등 주요국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 강화와 함께 전체적인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고 이익이 되는 상호관계를 강화한다.
둘째, 국제 통합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협력정책 실행을 추진한다. 특히 국제 경제 통합에 중점을 두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차세대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하고 실행하도록 촉진한다.
셋째, 다자간 포럼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더욱 발휘하면서 아세안과 유엔 등 다자간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넷째, 국가 주권과 영토의 보전 및 국가의 최고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쟁한다.
다섯째,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베트남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 등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현재 베트남 공산당은 2021~2025년의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향후 노선도 이 같은 다섯 가지 과제의 주요 방향을 계속 진행하며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세계에서 중요한 지리적·전략적 위치를 가진 동북아 지역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서도 각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게 동북아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 전략적 파트너 국가 및 북한과 몽골 등 2개 전통적인 우호 파트너 국가가 있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의 안보는 베트남의 이익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베트남은 한국과의 관계와 협력을 항상 중요시하고, 양국 사이의 문화·역사·지리에 대한 유사성과 평화·안보·안정·개발의 중요성을 공유해 더욱 친해지기를 원한다.
베트남은 한국과 앞으로도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효율적인 양자 합력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또한 아세안과 같은 다자간 포럼에서 베트남은 한국과 협력하여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한 ‘신남방정책플러스’(기존 신남방정책의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 공동체'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포괄적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5G·언택트 등 4차산업과 디지털 신산업 협력을 확대해 한국과 신남방 국가 간의 공동번영을 도모하려는 것)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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