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부양 힘싣는 구현모 KT 대표, 자사주 4000주 매수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제공]

구현모 KT 대표가 회사 주식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구 대표는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가 보유한 KT 주식 수는 총 2만3563주가 됐다. 구 대표의 주식매수는 올해 두 번째로, 올해 매입한 주식 수만 총 2억3000여만원 규모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실제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지난 3월에도 자사주 5234주를 매수한 바 있다. 이 때 구 대표를 포함한 약 80여명의 임원진이 약 2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한 KT는 지난 11월 총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한편 KT 주가는 올해 3월 1만7250원까지 떨어진 이후 하반기 들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0.2% 하락한 2만5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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